북한 내각은 29일 평양 서산호텔에서 2002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체육선수단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02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53㎏급의 북한 여자 '역도영웅' 리성희(23)가 세계신기록 2개와 세계 타이기록 1개를 작성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남자 62㎏급 경기에서는 임용수가 용상과 합계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연회에는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박명철 위원장과 선수단장인 리희봉 역도연맹 서기장 등 관계간부들과 체육인들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체육분야의 기술발전과 이를 통해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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