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소설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북송 비전향 장기수들은 28일 작가들과 만나 환담했다고 평양방송이 29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김동기, 김중종, 손성모씨 등 비전향 장기수들은 작가들을 만나 남한에서 겪었던 옥중생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한 편의 혁명적인 시와 노래가 천만 사람의 심장을 움직일 수 있다"면서 작가들이 선군혁명 영도를 받드는 작품을 더 많이 창작,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문단에서는 최근 「지리산의 갈범」(1ㆍ2부) 등 비전향 장기수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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