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오키 미키오(청목간웅) 관방장관은 7일 담화문을 통해 “북한과 국교정상화 교섭 본회담을 4월 전반에 평양에서 재개하기로 했다”며 “다음 회담 개최장소는 도쿄(동경)이며, 그 이후는 베이징(북경) 또는 제3국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측으로부터 제반 현안에 대한 전향적인 대응을 강력히 기대하면서 세계 식량계획을 통해 10만t의 식량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북 본회담에서는 ▲북한의 관할권이 초점인 기본 문제 ▲식민지 배상문제를 다룰 경제문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국제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의 외교통상부는 논평을 발표, “일·북 관계의 진전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