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단천수산사업소가 오징어잡이에 쌍끌이 오징어트롤어구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단천수산사업소에서 물고기생산에 큰 힘을 넣고 있다"며 "사업소에서는 어항 조건과 낙지(오징어)의 생물학적 특성을 고려해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2척식 낙지트롤어구를 배에 새로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오징어를 낙지로 부르고 있다.

중앙통신은 "사업소에서는 조리개그물, 자망을 비롯한 어구들을 새롭게 개조했다"며 "수 십척의 물고기잡이배와 각종 어구, 10여정보의 양식장을 가지고 있는 사업소에서는 지금 겨울철 물고기생산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어로전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연건평 2만6천300㎡의 생산건물을 가진 단천수산사업소는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나라의 수산기지들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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