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일 평양에서 '청년전위 모범단체 쟁취운동'을 강화하기 위한 초급 청년동맹 일꾼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만 14∼30세까지의 근로자.학생.군인 등 전체 청소년을 망라하는 청년조직으로 현재 맹원수는 500만명에 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김경호 1비서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는데 "청년전위 모범단체 쟁취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 초급 청년동맹 조직들을 '수령결사옹위 결정체'로 튼튼히 꾸릴데 대하여 토의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또 90년대 중반 이후에만도 모두 8만5천400여개의 초급조직이 '청년전위 모범단체'가 됐다며 이 운동을 강화해 청년들을 "견결한 선군(先軍) 전위투사로 준비시킬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8월 하순에도 평양에서 '전국 청년동맹 초급선전일꾼대회'를 갖고 선전.선동활동 강화를 독려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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