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러시아를 실무 방문한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기간에 상트 페테르부르그 인근 푸슈킨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16일 전했다.

특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문제를 비롯, 무기사찰 절차에 들어간 이라크문제, 북한 핵파문 등이 집중 협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당국자는 범지구적 위협과 도전에 맞선 공동투쟁, 국제사회의 안전보장,경제협력 등 쌍무 문제 및 국제적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모스크바 인질극으로 푸틴 대통령이 멕시코 방문을 취소함에 따라 별도의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해 왔다./모스크바 이타르 타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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