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북한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북한이 지난 9월17일 북일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실험 유예(모라토리엄) 약속을 고수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익명의 이 대변인은 북한 국민과 군부가 미사일 발사실험 유예를 재고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99년이후 스스로 장거리 미사일 실험 비행을 중단해오고 있는데 지난 9월 평양에서 이뤄진 첫 북일 정상회담에서 오는 2003년까지 실험 유예를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이달초에도 비슷한 위협을 한 바 있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