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15일 한반도 에너지개발 기구(KEDO) 의 대북 중유공급 동결 결정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부시 정권은 지난 13일 국가 안전보장 회의에서 결정된 12월 이후의 중유공급 동결 방침을 이번 KEDO 이사회에 제안, 한일 양국 정부의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미국의 입장에 대해 일본과 유럽연합(EU)은 일정한 이해를 표시한 반면 한국은 12월 이후의 중유공급 동결을 명확히 하는데 난색을 표명했지만 한미일 공조 중시를 위해 최종적으로는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지적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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