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금강원동기합영회사가 소형엔진과 펌프, 발전기 등의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이 합영회사에서는 성능이 좋은 소형 원동기들과 펌프, 발동발전기등을 대량 생산해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며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싱가포르 등 20여개 나라에 원동기 제품들을 수출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인기 수출품목은 휘발유를 이용한 5.3마력, 9마력 엔진과 3인치 엔진펌프, 2.4㎾발동발전기 등으로 "부피가 적고 기관의 시동이 좋을 뿐 아니라 이 제품들에는 최신형 전자점화장치가 도입되어 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이 통신은 "조선금강원동기는 1994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기계박람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유럽 CE 검사규정에 합격했다"며 "회사는 생산설비와 공정을 현대적으로 고치고 새로운 마력수를 가진 디젤원동기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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