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 위원들은 이번 일정에 남측대표단의 개성공업지구 방문을 포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북측 최현구 삼천리총회사 사장은 도착직후 가진 상견례에서 "회의기간중에 개 성공업지구를 방문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 남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 다.
이에 따라 남측 대표단이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남측 위원장인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은 도착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남 북이 지혜를 모아 기존합의사항을 점검하고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8월 서울에서 열린 2차 경추위에서 논의됐던 전력지원, 임 진강 수해방지사업, 경의선-동해선 연결사업 등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후일정 등 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북측위원장인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지난 5일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 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윤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강교식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장, 김창세 건교부 수자원국장, 김해종 총리실 심의관 등 5명 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박위원장과 최현구 사장, 조현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 박성희 전기 석탄공업성 부국장, 박경성 철도성 철도건설국장 등이 참석했다.
경추위 위원, 수행원, 취재진 등 35명으로 구성된 남측대표단은 6일 오후 중국 선양을 거쳐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