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이 빠르면 내년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3일 "현재 북한측과 개성관광 시기와 절차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면 곧바로 개성관광을 시작하기로 양측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발표될 개성공업지구법에 개성 관광에 관한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와 북측의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가 예정대로만 진행되면,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이용한 개성관광은 내년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개성관광은 금강산에 이어 북한관광 제2호가 된다.

남북은 현재 경의선 철도는 올해 안에, 도로는 내년 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개성관광 코스에는 개성의 옛 왕궁터 만월대, 선죽교, 고려성균관, 왕건왕릉, 공민왕릉 등 유적지와 개성의 명물 송악산,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인 박연폭포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