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최근 수주일동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거듭 밝힌 깊은 우려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일-북수교협상에 언급, "미국과 일본은 북핵계획에 대해 대단히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 두나라는 북한이 핵계획을 즉각적이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폐기토록 촉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바우처 대변인은 북핵문제에 관한 한 미국은 일본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일본은 콸라룸푸르 회의에서 핵문제가 중대 의제라는 사실과 북한의 국제의무 준수가 일-북 수교교섭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천명한 원칙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