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학생소년예술단의 일본공연 무산과 관련해 공연실행위원회는 29일 담화를 통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계열의 조선통신이 보도했다.

황원규 공연실행위원장은 담화에서 "28일 평양학생소년예술단으로부터 일본공연을 중지할데 대한 연락을 받았다"며 "조일수뇌회담 이후의 첫 친선예술사절인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연실행위원회가 준비를 다그쳐 온 이번 공연이 유감스럽게도 중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일본 외무성이 예술단과 동행하려던 북한 노동당 관계자 3명의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함에 따라 방일을 하루 앞두고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어린이 37명 등 46명으로 구성된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은 다음 달 26일까지 일본 전국에서 23차례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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