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년간 식량생산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긴급 식량지원이 아직 필요한 실정이라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28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한 정부의 보다 나은 자원이용과 알맞은 강우량 덕분에 농업생산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은 내년에도 대부분이 곡류인 51만2000t의 식량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작년과 올해 북한내 식량 생산량이 회복됐지만 최소한의 필요량에도 아직 못미치는 상태며 상업적인 식량수입이 큰 제약을 받고 있어 실질적인 외부 지원에 다시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부족분이 95,96년 수확기이후부터 매년 100만t을 초과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국제사회와 북한 정부가 지속적인 식량생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경제적, 재정적 지원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담을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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