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대북인식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와 논쟁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학계ㆍ언론ㆍ시민사회의 공동 학술토론회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대북인식과 대북정책 재론:남북화해와 남남합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한국언론재단 후원하에 경남대 북한대학원(원장 박재규), 경실련 통일협회(이사장 송월주), 한국NGO학회(회장 김영래)가 공동 주최한다.

주최 단체는 현 정부의 햇볕정책 추진 후 "남북화해와 협력의 증진에 비례해 우리 사회 내부의 남남갈등이 더욱 깊어만 갔을 뿐 이를 지혜롭게 극복할 진지한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이번 토론회가 "북한과 대북정책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넘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며 이를 전제로 남남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했다.

회의에서는 ▲구갑우 경남대 교수가 `북한인식의 정치적 회로:국제관계학의 오리엔탈리즘 비판' ▲신지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가 `북한의 정치ㆍ경제상황변화와 대북정책의 방향'

▲서경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대표가 `NGO의 대북지원과 대북인식 변화:남북화해의 입장에서' ▲박선원 연세대 통일연구원 박사가 `남남갈등과 언론:대북정책 보도에서 언론의 역할'을 발표하고 그외 많은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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