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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징후'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전현화
전인철 기자  |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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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2  21: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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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화 경사

항상 3월, 9월에는 우리 아이들이 개학을 하게 되면서 다시 학교에 적응하는 시기이다.

이런 신학기에 부모들은 자녀가 올바르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기를 희망하며 한편으로는 '내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할까?' 라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신학기에만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학기 중에도, 그리고 방학 기간에도 언제나 우리는 학교폭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더욱 신경 쓰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지, 혹은 학교폭력을 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

먼저 학교폭력에 대한 정의부터 알아보자.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등에 의하여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과거의 학교폭력은 폭행, 금품갈취 등 물리적 폭력이 많거나 1회성 단기적 성격을 띠거나 연령이 상대적으로 맣은 학생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등 소수의 문제 학생에 의해 주로 발생하였다면, 최근에는 일부 학생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상당 수 혹은 소그룹이 따돌림 등 집단으로 행하는 형태로 변화하거나 강제적인 심부름(빵 셔틀, 와이파이 셔틀 등)과 주로 중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초등학생에 의한 학교폭력 또한 증가하는 등 저연령화 현상으로 반복적, 정서적 폭력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폭력의 피해를 받고 있지 않은지, 혹은 학교폭력의 가해학생이 되는 것은 아닌지 진단을 해 보자.

▶피해학생의 징후

 -학교와 관련된 일에 흥미를 잃고 있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 우울해하거나 힘이 없어 보인다.
 -이유 없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전학을 요구한다.
 -용돈이 모자란다고 하거나 말없이 집에서 돈을 가져간다.
 -운동화, 비싼 옷, 안경 등 물건을 자주 잃어 버린다.
 -옷이 더럽혀져 있거나 소지품이 손상되어 있다.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악몽을 자주 꾼다.
 -매사에 의욕이 없으며,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난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친구의 심부름을 자주 한다.
 -교과서, 노트, 가방 등에 "죽고 싶다" 같은 폭력적인 표현이 있다.
 -조퇴, 결석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학교 성적이 떨어진다.
 -신체적인 외상이 있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피한다.
 -짜증내는 일이 증가하고, 작은 일에 놀라거나 불안해 한다.

▶가해 학생의 징후

 -친구가 빌려줬다고 하며 고가의 물건을 가지고 다닌다.
 -용돈에 비하여 씀씀이가 커진다.
 -작은 칼 등 흉기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비행 전력이 있는 친구, 폭력 집단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린다.
 -술, 담배 또는 약물을 접한다.
 -등,하교 시 책가방을 들어주는 친구나 후배가 있다.
 -공부를 안하는데 갑자기 성적이 오른다.
 -손이나 팔 등에 종종 붕대를 감고 다니거나 문신이 있다.
 -자주 화를 내며 이유와 핑계가 많아진다.
 -밤늦도록 잠을 자지 않는다.
 -참을성이 없고 말투가 거칠다.
 -육체적 활동, 체육 등을 좋아하며 힘을 발휘하길 즐긴다.
 -부모에게 감추는 비밀이 많고 대화가 거의 없다.
 -외출이 잦고 친구들의 전화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부모에게 반항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처럼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징후는 위와 같다.

부모는 아이들이 피해자 또는 가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나중에 상황이 심각해지고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해학생이 스스로 가해사실을 밝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의 당사자가 아닌지 평소 자녀의 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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