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떠나 제3국에 머물다가 남한에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올들어 모두 771명이라고 국가정보원이 12일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7∼8월중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공관에 진입해 귀순을 요청한 탈북자 21명과 지난 3일 독일대사관 부설학교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15명이 이날 아침 입국,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원과 탈북동기 등을 조사중에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이들 주민은 대부분 함경도, 량강도 등 국경 인접 지역에 거주하다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탈북한 노동자, 무직자, 학생 등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입국 북한 이탈주민은 지난 99년 148명, 2000년 312명, 지난해 583명 등 증가 추세에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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