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3차 장관급회담을 갖고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경제, 군사,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 위원회 구성문제와 1, 2차 회담 합의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이번 회담은 1~2차 회담 합의사항 중 이행이 지연되거나 일정 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경제협력위원회 등 공동선언 실천기구를 조속히 구성·가동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분야별 기구가 가동되지 않으면, 현재 대화가 진행중인 ‘경협 실무접촉’과 ‘국방장관급회담’을 정례화해 공식 협의기구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