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평양을 중심으로 전역에서 상품 유통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0일 '북한은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제개혁 조치의 실천방안으로 평양 등 각 지역의 상업관리소 활동을 재점검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품 유통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가 이미 지난 3월께부터 실시돼 왔다면서 이에 따라 각 지의 상업관리소에 물품 수송용 차량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상업관리소는 주민들의 생활필수품과 기초식품의 공급 및 판매를 맡고 있는 조직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8월호도 평양시 상업봉사관리국 산하 '평양시 장유(醬油)도매소'의 경우 최근 '수십대'의 화물차량을 배정 받아 차고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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