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적십자회담 대표단은 21일 오전과 오후 북한의 금강산호텔에서 실무대표 및 수석대표 접촉을 각각 갖고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 생사확인, 서신교환, 면회소 등 4가지 사안의 실시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관련기사 4면

우리 측은 10월 중순과 11월 중순 교환방문을 실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준비가 어렵다는 이유로 11월과 12월에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또 생사확인에 있어 북측 대표단은 “(남측이) 컴퓨터 1000대만 주면 생사확인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우리 측이 구상하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의 연내 생사확인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금강산=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