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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물고기는 말이 없다!환경부, 금강과 낙동강 물고기 폐사 ‘원인불명’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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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5  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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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금강과 낙동강에서 물고기가 대량 폐사한 사건이 미궁에 빠지게 됐다.

   
▲ 환경부가 1년여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폐사원인을 찾지 못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사진=금강을 지키는 사람들 제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작성한 ‘2012년 10월 어류 폐사 정밀조사 결과 보고서(안)’에서 환경부가 낙동강 칠곡보 구간과 금강 백제보 구간에서 발생한 폐사에 대해 ‘원인 불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금강 보고서에서 대량 폐사의 일반적 주요 요인인 용존산소 부족과 독성물질 유입은 폐사의 원인이 아니며, 그 외 수온변화 등 추정 원인들도 개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낙동강 보고서에서도 용존산소 부족과 독성물질 유입, 조류 독소 등의 원인들은 개연성이 낮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환경과학원은 낙동강에 대해 “불산 유입과 물고기 질병 관련 모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로 인한 폐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금강에 대해서는 “사고기간 동안 다소 급격한 수온변화가 있었으나 직접적인 폐사 요인으로 판단하기는 곤란하다”며 “다만 수온 저하가 어류 대사생리의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개연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금강 백제보 구간에서는 2012년 10월17일부터 22일 동안 물고기 약 6만50마리가 폐사했으며 낙동강 칠곡보 구간에서는 같은 달 24일부터 8일 동안 약 5550마리가 죽은 채 물 위로 떠올랐다.


대형 폐사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면서 4대강 사업 폐해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 의지에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물고기 집단 폐사 조사는 원인 불명이라는 결과를 발표해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4대강 사업 폐해가 더 늘어나기 전에 조속히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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