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 실무대표접촉에서 이봉조(왼쪽)남측대표와 최성익 북측대표가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금강산공동취재단

남북한은 금강산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 준비를 위한 쌍방 실무대표 접촉이 2002년 8월 2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에서 있었다.

접촉에서 남과 북의 대표들은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 이행 의지를 재확인한데 기초하여 제7차 장관급회담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쌍방은 2002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2. 쌍방은 순차에 따라 서울에서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하기로 하였다.

3. 쌍방은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다음의 문제들을 협의.해결하기로 하였다.

① 이미 합의한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 임진강 수해방지 등 경제협력 문제들을 토의하기 위한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문제,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2차 당국회담 개최 문제, 북측 경제시찰단 파견 문제, 남북 군사당국자 사이의 회담을 재개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4.5 공동보도문을 이행하기 위한 일정 확정 문제.

② 제4차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며, 금강산에서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하는 문제.

4. 쌍방은 제14차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이 참가하기로 하였으며 남측은 이에 편의를 보장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5. 쌍방은 민간급에서 진행되는 `8.15 서울 민족통일대회'와 9월 축구경기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돕기로 하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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