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최근 경제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올린 일꾼을 소재로한 텔레비전 드라마 `숨결'를 제작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위원회 텔레비전창작단에서 6부작으로 제작한 이 드라마는 생산성 제고 캠페인인 `라남의 봉화' 기치 아래 경제지도 사업에서 성과를 이룬 한 도인민위원회 경제담당부위원장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리춘수와 박창수가 원고를 쓰고 인민배우 최창수이 연출을 맡았으며 인민배우 신명욱, 공훈배우 고승룡 등이 출연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주인공 김송근은 경제적 의의가 있는 새광구 설계를 한 지성익 기사를 진심으로 밀어주고, 자기의 오랜 친구이나 구태의연하고 보신주의적인 지배인 만호에 대해서는 격분해서 직책을 내놓으라고 외친다'고 소개했다.

`라남의 봉화'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2001년 8월 러시아 공식 방문을 마친 직후 현지지도한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함북 청진) 노동자들의 투쟁기풍을 전 사회에 일반화하자는 슬로건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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