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安商守) 이주영(李柱榮)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20명은 5일 탈북자들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탈북자들의 난민지위 인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탈북자들이 북한에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수단 강구 ▲탈북자들을 돕다 중국당국에 체포된 사람들의 신속한 석방노력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또 ▲중국 공안당국의 주중 영사관 무단진입 및 폭행사건에 대한 중국측의 성의있는 사과표시와 재발방지 협의 ▲국내 정착 탈북자들에 대한 최대한의 법.제도적 배려를 요구했다.

이주영 의원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가 99년 148명, 2000년 312명, 2001년 538명 등으로 크게 늘고 있어 탈북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정부의 '조용한 외교'와 대증요법적 처리가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하루빨리 근본적인 대책수립과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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