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이 북상중인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북측이 제안한 태풍이름 10개가 공식 등록돼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북한이 제안해 등록된 이름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이다.

방송은 '북한을 비롯 아시아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북서태평양 열대의 더운 바닷물을 통해 발생된다'며 '(한반도지역은)매해 7~9월 사이 평균 두 차례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방송은 강 하천과 해안방조제, 도로시설물을 정비해 한창 자라나는 곡식이 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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