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은 2일 장을병(張乙炳) 원장과 이길상(李吉相) 국제협력처장이 이날 오전 11시30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했다고 밝혔다.

장 원장 등은 오는 6일까지 평양에서 머물면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정문연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한국학대회에서 북한 사회과학원 소속 학자들이 참석하는 방안과 내년 2회 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 월간조선 > 7월호는 '정문연이 대법원에서 '재일 북괴 공작지도원'으로 확정판단한 오청달(吳淸達)이 깊게 관여하고 있는 오사카 경법대.국제고려학회와 손잡고 제1회 세계한국학 학술대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문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가 주최하는 행사에 국제고려학회가 참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특정인과는 별 관련이 없다'며 '오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행사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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