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하순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정식 회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재경부는 1일 “북한이 지난달 21일 김용문 무역성 차관 명의로 ADB 총재에게 ‘ADB가입을 희망하니 가입신청 관련사항을 협의할 ADB대표단을 북한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93년부터 ADB 가입 의사를 밝혀오고 있는데, ADB 회원국이 되려면 12개 이사국의 합의를 거쳐 총회에서 총지분율 4분의 3의 참석과 참석 지분율 3분의 2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ADB 최대 출자국인 미국·일본은 북한가입에 유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의달기자 ed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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