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4일 중국 정부가 주중 한국대사관과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허용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Boucher)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이번 문제들을 인도적 방식으로 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해결은 직접 연루된 한국·캐나다·중국 정부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사건의 인도적 해결에 비춰 중국 정부의 탈북자 정책이 변화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중국 정부에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중국 당국이 중국 주재 모든 외국공관에 탈북자들이 진입할 경우 인도해달라는 요구를 철회했느냐는 질문에, “중국 당국이 그런 통고를 했는지 알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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