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간의 제2차 장관급회담이 지난 7월의 서울 1차회담에 이어 29일부터 3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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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28일 연락관 접촉을 통해 회담 의제와 일정을 협의할 예정인데, 남측은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군사직통전화 설치, 국방장관회담 정례화, 군사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남측은 또 경제·사회·문화교류 문제를 다룰 분과위 구성을 비롯, 경제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의 체결, 경의선 복원, 이산가족 상봉 제도화 등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장충식(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지난 26일 북한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2차 적십자회담을 9월 5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최병묵기자 bm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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