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한동(이한동) 총재대행을 총재로 선출했다. ▶관련기사 5면

김종필(김종필) 명예총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한때 세상을 뒤집었던 조반유리(조반유리), 즉 ‘밑에서 들고 일어나 엎어버리자는 것도 일리가 있다’는 논리가 요즘 우리나라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여기에다 실정법 위반을 두둔하고 부추기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과 이에 대한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지지발언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주적(주적)을 미화시키는 일이 있어도 누구 하나 충고를 하는 일이 드물게 됐다”며 북한 김정일(김정일)을 ‘식견있는 지도자’라고 말한 김 대통령의 발언도 비판했다.

/최구식기자 qs1234@chosun.com

/문갑식기자 gs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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