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주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서 중국 경찰에 붙잡힌 5명의 탈북자들을 일본에 넘기라는 일본의 대중(對中) 요구를 지지한다고 가토 료조(加藤良三) 미국주재 일본대사가 14일 밝혔다.

가토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정부가 일본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미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일본과 미국사이에 특정한 의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5명의 탈북자들이 미국행을 희망한다는 보도와 관련, 가토대사는 일본과 미국 양국이 이 문제를 특별히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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