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의 단체들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인터넷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조총련의 여성동맹과 청년동맹이 중심이 돼 `아리랑' 공연장소인 릉라도 5ㆍ1경기장을 비롯, 고려호텔, 평양호텔, 평양체육관 등 관광객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 주변에 야외 매점과 식당을 설치, 관광객에게 각종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야외 매점과 식당에서 떡국과 어묵, 피자, 닭튀김, 지짐, 소고기볶음 등의 음식과 주류, 음료수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여성동맹 봉사단은 새로운 요리도 개발, 내놓고 있다.

청년동맹 봉사단 일원으로 평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박상민(23)씨는 '`아리랑' 기간에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오니 평양의 활기가 대단하며 손님들의 반향(반응)도 좋다'면서 '젊은 힘으로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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