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결성 준비위원회'는 6.15 남북 공동선언 2주년 공동행사 개최 실무회담을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자고 3일 북측에 제의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6.15 공동선언 채택 2주년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는 제안을 담은 팩스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앞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비롯, 7대 종단과 통일연대 관계자 10여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강산을 오갈 설봉호는 오는 13일을 제외하고는 객석이 남아있지 않아 실무회담이 연기될 경우 행사 개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북측과의 실무회담에서 마라톤, 생태환경 사진전, 씨름 등 민속.문화행사와 6.15 공동선언 채택 2주년 공동행사 개최 장소, 행사 명칭, 식순 등을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화협과 7대종단, 통일연대 관계자들은 9일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를 결성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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