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세포비서대회에서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를 지도했다고 7일 방송했다.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평양에서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를 지도했다고 7일 방송했다. /뉴시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세포비서대회 폐회사에서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 세포는 북한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으로 5∼30명으로 구성되며, 세포비서는 이 조직 책임자를 말한다.

김정은은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며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것도 없다”고 했다.

그는 이날 ‘현시기 당세포 강화에서 나서는 중요 과업에 대하여’ 결론에서 당세포의 과업 10가지을 확정하며 사상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은은 “청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적지 않고 새 세대들의 사상 정신상태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당세포들은 청년교양 문제를 조국과 인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운명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 사업에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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