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 시각)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이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를 흔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뉴욕 외신 기자단과의 화상 브리핑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 일본은 이러한 도발에 맞서고,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이루기 위해 단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세 나라의 결의를 흔드는 데 아무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이란 미국 입장도 재확인했다.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 회의를 언급하며 “추가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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