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부대 마크(왼쪽)과 일본 해상보안청 로고./조선일보DB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부대 마크(왼쪽)과 일본 해상보안청 로고./조선일보DB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7시 25분 “북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발사”라는 14자 문자 메시지를 출입기자단에 발송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이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한 시각은 오전 7시 9분이다. 한국 합참보다 16분 빨리 발표한 것이다.

합참은 8시 15분 ‘1보 추가’ 메시지를 보내고 “북한은 오늘(3.25, 목)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하였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북 발사체와 관련, 일본 방위성은 “25일 오전 7시 6분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낙하해,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 합동참모본부!./국방부 블로그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 합동참모본부!./국방부 블로그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3월 29일에는 북한 원산에서 2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이 발사돼, 약 250km를 비행해 북한 동부 연안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국토교통성 산하 행정기관이다. 해상 안전·질서 유지 등 한국의 해경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일본 방위성은 한국의 국방부 격이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북한 발사체 발표와 관련, 한국 합참이 신속성 등에서 일본 정부보다도 뒤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블로그 등에서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 등 문구로 합참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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