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사진)이 4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간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다녀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 포럼에 참석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을 만났으며, 남북 국회 회담과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제안했다"고 했다. 그는 "145여개 국가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한민국 의회를 대표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한 세계평화 구현과 남북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국회가 함께 협력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지난 2일 박 부의장을 만났으며, 남북 국회 회담뿐만 아니라 금강산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재가동, 평양 관광 등 다양한 남북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박 부의장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한편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의 모든 정당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 국회 회담을 조기에 성사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국회의장·5당 대표 모임인 초월회에서 남북 국회 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방북단 구성을 제안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4/20190704034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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