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11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워싱턴DC 연방하원에서 개성공단의 평화적 가치와 역할을 소개하고 재개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브래드 셔먼 위원장이 주최하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한 개성공단기업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관계자들. /개성공단기업협회 제공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앤디 킴(민주‧뉴 저지)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기조발제를 맡아 개성공단의 설립목적인 평화적 가치와 기능을 집중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비핵화의 목적이 평화이듯 개성공단의 목적도 평화"라며 "개성공단 재개가 비핵화를 앞당기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은 개성공단 재개를 염원하고 있으며, 개성공단은 북측 주민이 시장경제에 대한 바른 이해를 키우던 곳이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래드 셔먼 위원장은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북한 당국과 주민에게 이익이 될 것이며 이는 러시아, 중국과의 철도 연결을 원하는 한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도 좋은 경제협력을 맺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핵화와도 연관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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