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간 백두산과 한라산 교차관광이 9~10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크리스마스에 맞춰 가수 이미자, 김연자씨의 평양공연이 실현되고,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대주교의 방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4면

북한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조선일보에 대한 취재 거부를 철회, 8월29~31일 남·북한 장관급 회담부터 입북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사 사장단과 함께 북한을 다녀온 박지원(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북기간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 및 북한 당국과 논의한 남북간 문화·체육·관광 교류 성과를 설명했다.

박 장관은 “12일 평양 목란관 오찬에서 남북 교차관광의 필요성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설명하고 양측이 각 100명씩을 선정, 백두산과 한라산을 관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하고 교차관광 시기는 늦어도 11월 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scoop8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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