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대(大)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북한에서 85번째 창작된 집단체조 작품이라고 조선신보가 밝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3.20)는 북한의 집단체조는 작품창작을 거듭하는 과정에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집단체조로 발전해 왔다면서 해방이후 지난 46년 5월에 진행된 `소년들의 연합체조'로부터 지난 2월에 진행된 `선군의 기치 따라'까지 모두 84개의 작품이 창작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집단체조는 중요한 기념일을 계기로 진행해 왔는데 이들 84개의 작품들은 총 900여회에 걸쳐 상연됐으며 연 1천600만명이 관람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공연별로는 국가행사 공연 200여회, 일반공연 약 700회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북한 집단체조 전문가들은 지난 64년부터 지난해까지 48개 국가에 파견돼 집단체조를 지도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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