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방송은 9일 남한의 일부 종교인과 교수 등이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일보에 기고하지 않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문규현(문규현) 신부와 전북대학교 강준만(강준만) 교수를 비롯한 120명의 종교인과 지식인들이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냉전의 논리로 남북 화해 분위기를 해치고 있는 신문 조선일보에 대한 투고와 인터뷰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최병묵기자 bm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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