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1일 “의원들이 금강산에 올라 남북 관계의 오늘을 체감하면서 남북 교류와 의회 발전방안 등을 토론하려는 것”이라며 “금강산을 관람하고 난 첫날 밤과 둘째날 밤 2시간씩 풍악호 선상에서 ‘연찬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도의회 연찬계획엔 ▷남북 화해에 따른 북한의 실상과 동정 ▷의원이 바라보는 의회 발전방안 ▷남북한간 지방의회 교류에 대비한 대응전략 등 주제가 걸려 있다.
공무원 등 모두 50명쯤이 참가할 도의회 ‘금강산 관람 및 연찬회’ 경비는 도 예산에서 1인당 80만원씩 지출될 예정이다.
최두현(30)전북시민운동연합 정책실차장은 “말썽 많은 의회가 금강산에서 통일문제를 토론하겠다는 것은 금강산 유람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정직하지 못한 논리”라고 말했다. /김창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