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뒤로 개성공단이 보이고 있다. 2014.2.6/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뒤로 개성공단이 보이고 있다. 2014.2.6/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올들어 중단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전체회의가 2분기에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0일 정부가 19일로 제의한 공동위 전체회의 개최 제의에 18일까지 별다른 답변을 주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양측 판문점 연락관이 이날 오후 4시 마감통화를 한 뒤 철수했다"며 "북측은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서도 우리측 제의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일 공동위 전체회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남북은 지난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합의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 기구로 남북 공동위 및 개성공단 사무처를 설치하고 분기에 1회 회의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올들어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양측은 한차례도 공동위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아울러 공동위 산하 '3통 분과위' 등 4개 분과위도 월 1회 개최키로 했으나 지난 1월 3통 분과위 회의 이후 분과위 회의도 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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