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국의 소리 백성원 기자.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독일 기업 그로쯔 베커르트는 공단 내 고객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영업소를 설치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1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개성공단 내 사업 허가증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사업계획, 현지 운영의 안정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 회사가 언론에 보도된 대로 개성공단에 진출한 첫 외국 기업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사는 개성에 북한 직원 2명과 주재원 몇 명을 둔 소규모 영업소를 설치한 뒤 개성공단의 의류, 신발 생산 공장 등에 섬유기계용 바늘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국 통일부는 10일 섬유기계용 바늘을 생산.판매하는 그로쯔 베커르트가 영업소 형태로 개성공단 진출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업체가 교류협력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협력사업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한국 기업 1백25곳 외에 편의점, 은행 등 87개 영업소가 있지만 외국 기업의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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