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세계적 막강 전력을 자랑할 종목은 탁구,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이 가장 큰 종목은 축구…. ’

부산 부경대 지삼업(지삼업·해양스포츠학) 교수와 부산외대 박인호(박인호) 겸임교수는 26일 부산·경남 체육인 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육인들은 남북한 단일팀 구성시 전력이 가장 크게 향상되는 드림팀은 탁구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23.4%) ▲사격(7.2%) ▲유도(6.2%) 등 순이었다. ‘남한에 비해 북한이 강한 종목’은 여자마라톤(33.8%), 사격(29.4%), 유도(13.2%), 레슬링(9.8%) 등이 꼽혔고, ‘남북 단일팀 가능 종목’은 축구(30.5%), 탁구(26.2%), 2~3개 종목(22.9%), 모든 종목(9.5%) 등 순이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 남북 스포츠 교류와 관련, 응답 체육인중 77.6%가 ‘백두산 성화 채화 계획’에 긍정적 답변을 했고,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여형태’ 선호도는 ▲단일팀 구성(65.2%) ▲북한이 단일국가로 참가(22.7%) ▲공동개최하되 각각 출전(12.1%) 등 이었다.

시일이 촉박한 2000년의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남북 교류는 ▲개회식 동반입장(48%) ▲공동응원(31.9%) ▲종목별 합동훈련(19.6%)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박주영기자 park21@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