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개성공단 남북 실무 회담이 14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공단 가동 중단 사태에 대한 북측의 책임 인정, 재발 방지 약속 등을 반드시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반면 북한은 남측의 '대북 적대시 행동'이 공단이 멈춰선 근본 원인이라며 남북 공동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북측의 책임 인정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회담 수석대표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우리 측에선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차분하고 담담하게 회담에 임하겠다"며 "그동안 합의서가 없어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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