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환영식에서 김 총비서와 푸틴 대통령이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의장대)를 사열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같은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출발했다. 푸틴은 김 상임위원장과 평양시내로 들어오는 도중 차에서 잠시 내려 연호하는 평양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했으며 북한 소년단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긴 2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푸틴 대통령은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에게 “김 국방위원장에게 가장 따뜻한 인사말을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이용순기자 ysrh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