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아이스하키(18세이하)가 8년만의 남북대결에서 패했다.

한국은 17일 중국 장춘에서 개막한 2000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1회전서 북한에 2대3으로 졌다. 87년 첫 대결이후 역대전적서도 6전 전패.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수차례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북한 골키퍼 리성철의 수비에 막혀 득점하지 못하다 1피리어드 종료 1분전 북한에게 기습 선제골을 내줬다. 2피리어드 5분쯤에도 우리 골키퍼가 일단 잡아낸 퍽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는 실수를 저질러 0대2로 끌려갔다. 한국은 18일 호주와 2차전을 갖는다. /성진혁기자 jhsung@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