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이 내달 싱가포르 대표팀과 대결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9일 싱가포르축구협회가 밝혔다.

싱가포르축구협회는 타이거비어인터내셔널시리즈 2002년 첫번째 경기가 내달 7일 북한과의 대결이라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북한 축구대표팀의 싱가포르 방문은 지난 80년 올림픽예선전 이후 22년만이다.

당시 싱가포르는 북한에 3-1로 완승을 거뒀지만 북한이 최근 강훈련을 쌓아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싱가포르 대표팀 잔 폴슨은 말했다.

타이거비어인터내셔널시리즈는 타이거맥주사가 812만달러를 지원해 치르고 있는 싱가포르와 다른 나라 대표팀간 축구대회로 싱가포르는 지난해 첫 상대 뉴질랜드를 3-0으로 제친 뒤 태국에게 0-5, 사우디아라비아에 0-3으로 연패했다.

북한 대표팀은 내달 5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