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요즘 내년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대정치축전'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조국' 1월호는 김 주석 9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노동당 창당, 북한 정권수립, 북한군 결성 등 그의 치적을 형상화한 대집단체조 `아리랑'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제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제4차 김일성화 전시회, 국가도서전람회, 전국미술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계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김일성전집' 제41ㆍ42권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계승본)' 9권을 비롯한 서적과 기념우표도 나올 예정이라고 잡지는 밝혔다.

잡지는 또 백두산지역에 대단위 혁명사(전)적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김 주석의 사(전)적지와 현지의 해당 기관ㆍ단체들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산업 각 부문에서는 생산작업 활성화, 이모작 면적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수령님의 탄생 90돌은 우리 민족사에 다시 없는 대정치축전이 될 것'이라고 잡지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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